서울시는 고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독거어르신과 관련된 사회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사)한국치매협회와 협약을 통해 「독거어르신 시민후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독거어르신 시민후견사업」은 독거어르신과 시민후견인을 1:1 결연하여 신상보호, 법률서비스, 생활서비스 지원 등 맞춤형 후견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 사업개요 : 독거어르신(피후견인)과 시민후견인 당사자간의 필요한 후견내용(통장관리, 자산관리, 의료, 요양, 복지이용 등 지원)에 대하여 후견계약 체결 및 변호사 공증으로 서비스 개시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자치구를 통해 독거어르신을 발굴하여 (사)한국치매협회에서 후견 필요 여부 확인을 거쳤다. 그 결과 총 117명의 피후견인이 확정됐다. 또한 독거어르신에게 후견서비스를 지원할 시민후견단은 사회참여 의지가 높은 50 세대를 보람일자리 사업으로 총 124명을 선발하였다.
※ 보람일자리 : 은퇴 이후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 유도를 위해 만 50~67세 1,800명이 복지시설 지원 등 23개 사업에 활동중
그간 시민후견활동의 전문성과 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변호사, 의사, 심리사 등 전문기관?단체 등과 MOU를 체결하고, 시민후견단을 대상으로 2차 전문교육과 7차에 걸친 소그룹 실무교육을 실시하였다.
※ 협력기관: (사)서울시 시우회,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법무법인 해승, 서울아산병원, 새올법률사무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세무법인 한원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한국치매협회가 주관하는 「독거어르신 시민후견인단」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시민후견인, 독거어르신(피후견인), 협력단체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해 동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관련 단체의 지속적인 협력과 의지를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시민후견인 지원사업은 어르신과 장년층에게 모두 도움이 될 전망.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50 세대 보람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50 세대가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동 사업은 50 세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어르신 돌보며 보람을 찾고, 독거어르신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여 생활밀착형 어르신 복지의 질 제고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