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지회(지회장 노영태)는 지난 21~22일 이틀간 하동군 노인대학원생들이 지회가가 주관한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탐방은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이해를 높이고, 학우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마련됐다.
첫날 활동에 참여한 제9기(2학년) 학생 54명은 거제식물원, 매미섬, 저도 일원을 탐방하며 자연과 문화를 함께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2일에는 제10기(1학년) 학생 48명이 거창 창포원과 항노화힐링랜드, 산청 동의보감촌을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한방문화를 체험했다.
한 참여자는 “책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보니 배움의 즐거움이 배가 됐다”며, “늦게 시작한 공부지만 학우들과 함께 웃고 배우는 이 시간이 내 인생의 새로운 봄처럼 느껴지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노인회 부설 박일선 노인대학장은 “노인대학원은 나이가 들어서 배우는 곳이 아니라,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서로에게 따뜻한 힘이 되어주는 곳”이라며, “이번 문화탐방이 어르신들께 배움의 기쁨과 인생의 활력을 선물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활동에 앞서 지난 2일에는 하동군 노인대학생들이 순천만 일대로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배움과 여가가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하동군 노인대학·대학원은 오는 11월까지 △건강 △시사 △교양 △경제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면 학업의 결실을 맺는 수료식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