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대사 국제교류공헌상 수상, 전통과 현대 아우른 문화 공연으로 화합의 의미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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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아솔 대표(첫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 제공: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
국적과 언어, 문화적 배경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고 상호 이해와 화합의 가치를 확인하는 뜻깊은 국제교류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 International World in Korea, 대표 김아솔)는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협력 기관 KGN, 도전한국인본부와 함께 ‘2026 서울 국제교류의 날 및 시상식(2026 Seoul International Exchange Day&Awards)’을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한국인 시민, 각국 대사관 관계자 및 국제 커뮤니티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 International World in Korea)는 2012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 설립된 비영리 시민사회단체로 국내외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며 역동적인 조직으로 성장해 왔다.
IWIK는 세계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모임을 조성해 다문화 인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며,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시민의식(Global Citizenship)을 증진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Ronald Munkoah(카메룬), Yuldasheva Shakhzoda Khusan Kizi(우즈베키스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40여 개국 이상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함께했으며,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이주여성, 연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경험을 나눴다. 행사장은 각국의 언어와 음악,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서로를 환영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교류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규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에티오피아, 온두라스,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잠비아 등의 대사관 관계자, 이돈희 도전한국인본부·세계도전재단 총재(대한노인신문사 대표이사 겸 수석 논설위원), 조영관 도전한국인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재정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정재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 4개 상임위원장이 서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공연이나 시상식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외국인 주민들의 활동과 공로를 조명하고,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아솔 대표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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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솔 대표가 개회사 겸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행사의 시작을 알린 IWIK 김아솔 대표는 개회사 겸 인사말을 통해 바쁜 일정에도 참석한 내외 귀빈과 각국 대사관 관계자,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아솔 대표는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주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 한국은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배우며 생활하는 사회가 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외국인 주민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국제교류가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활하고 경험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며,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했다.
아울러 행사를 준비한 한국인과 외국인 운영진,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가는 국제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판소리부터 부룬디 전통 북까지… 세계 각국 문화예술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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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사철가'를 열창하고 있는 조수황 국악인. |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국가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문화 공연이었다.
한국 전통음악을 비롯해 캄보디아 전통무용, 다국적 합창단의 공연, 부룬디 전통 북 공연 등 장르와 국적을 넘나드는 무대가 이어지며 행사장에 활기를 더했다.
한국 전통음악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조수황 국악인의 판소리 ‘사철가’를 통하여 힘 있는 목소리로 한국 전통음악의 멋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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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전통무용팀. |
다음은 ‘뿐룩 슬러빡(Ponlok Selpak)’ 캄보디아 전통무용팀의 여성 무희들이 화려한 고유 의상을 입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손짓과 몸짓으로 금잔을 받쳐 들고 캄보디아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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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 합창단 '프리메로 보이스(Primero Voice)'의 공연 모습. |
이어서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센터장 윤승주) 소속 다국적 합창단 ‘프리메로 보이스(Primero Voice)’의 공연이 있었다. 이상훈 지휘자의 지휘로 중국, 에콰도르, 멕시코, 몽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16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사랑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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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룬디 전통문화 공연팀 이방가 클럽(IBANGA Club)의 전통 북 공연. |
시상식 후 부룬디 전통문화 공연팀 이방가 클럽(IBANGA Club)은 아프리카 특유의 열정과 흥겨움이 담긴 전통 북 공연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2015년부터 한국에서 부룬디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알려온 이방가 클럽은 힘찬 북소리와 역동적인 몸짓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 국경과 언어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감동적인 무대에 객석에서는 큰 환호가 이어졌다.
그리고, 보컬리스트 한섬희, 인하대학교 힙합팀 ‘개로(Gaero)’와 가톨릭대학교 힙합팀 ‘FOM’, ‘낙낙밴드(NakNak Band)’, 소프라노 박예린 등이 출연하여 다양한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은 특정 국가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공연은 단순히 관람하는 무대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의 특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전통문화와 다른 나라의 음악을 함께 경험하면서 문화적 차이가 장벽이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쿠언 폰 러따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 국제교류공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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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류공헌상을 수상한 쿠언 폰 러따낙 대사(왼쪽). |
이번 행사의 주요 순서 가운데 하나인 시상식에서는 국제교류와 교육, 환경보호,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사회에 기여한 인물들의 활동과 공로를 조명했다.
특히 쿠언 폰 러따낙(KHUON PHON RATTANAK)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IWIK 국제교류공헌상을 수상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IWIK이 올해 처음으로 주한 외국 대사를 대상으로 국제교류공헌상을 수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쿠언 폰 러따낙 대사는 한·캄보디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와 유학생, 이주여성 등 공동체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복지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쿠언 폰 러따낙 대사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국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도움을 보내주신 한국 사회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앞으로도 캄보디아 공동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양국 간 우호적인 교류 및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합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캄보디아 대사 국제교류공헌상 외에도 국회 상임위원장 표창과 IWIK 대표 표창 등이 수여됐다. 국제교류와 교육, 환경보호, 지역사회 봉사 및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한국인과 외국인 활동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국제교류공헌상 (1명)
- 주한 캄보디아 대사 H.E. KHUON PHON RATTANAK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상 (2명)
- 방흥복
- 박영상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2명)
- 카밀라 패티슨 (Camilla Pattison)
- 아레페 라스트구아프캄 (Arefeh Rastgooafkham)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상 (2명)
- 님파 블라완 (Nympha Bulawan)
- 아쿠아 오포쿠 (Akua Opoku)
▲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 대표 표창 (35명)
- Yuldasheva Shakhzoda Khusan kizi
- Ronald Munkoah
- Ruksal
- Natasha Parker
- Nnubia Prisca Nnenna
- Leyla Masimli
- Eden Demere Amare
- Rakeb kifle Alemu
- Alberta Twumadu Kwakye
- Emmanuel Donkor Owusu
- AWUMEE GABRIEL SELORM KOBLA
- Evans Kwashie Edoe Dormenyoh
- Massimkhan Airin
- Zhumagulova Aidana
- Sabina Amangeldiyeva
- Maina Benson Mwangi
- Cynthia Onyere Mulama
- Michael Juma Oyoo
- ZHANYBEK KYZY AIZHAMAL
- DANIYAR KYZY AIDAI
- KURMANBEKOVA MINDA KURMANBEKOVNA
- Abdussamatova Sevinch
- Qurbonov Sharofjon
- KUDRATOV ABDULLATIF
- CHHOEUM PHITHANG
- ROTHA SOTHAVADY
- KURBONOV JAKHONGIR IBROHIMJONOVICH
- Burieva Shakhnoza Abdugani Kizi
- Burieva Iroda Abdugani Kizi
- YOONA KIM
- DUNDUA LALI
- SANGMIN MOON
- Park HaEun
- Park Ji-hyun
- Park Min-seon
공연과 시상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교류의 시간
이번 행사는 공연과 시상식 외에도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관계를 넓힐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40여 개국 이상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은 서로의 나라와 문화, 한국에서의 생활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갔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은 행사 자체가 국제교류의 실천 현장이었음을 보여준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문화 공연뿐 아니라 무대 뒤에서 이루어진 협력과 봉사 역시 이번 행사의 중요한 의미였다.
다문화 공존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국제도시 서울을 향해
오늘날 국제교류는 국가 간 외교나 공식적인 문화 행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서로 다른 국적의 이웃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생활하고, 교육과 문화예술을 나누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일상적인 활동도 중요한 국제교류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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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이돈희 도전한국인본부·세계도전재단 총재(대한노인신문사 대표이사 겸 수석 논설위원)(가운데), 조영관 도전한국인본부 상임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
이돈희 도전한국인본부·세계도전재단 총재(대한노인신문사 대표이사 겸 수석 논설위원)는 “이번 ‘2026 서울 국제교류의 날 및 시상식’은 시대적 변화 속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외교관의 공동체 지원 활동을 조명한 시상식, 한국과 세계 각국의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공연, 외국인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합창과 문화 활동,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만남과 대화는 모두 상호 이해와 공존이라는 하나의 가치로 연결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고 했다.
‘2026 서울 국제교류의 날 및 시상식’은 음악과 춤, 나눔과 봉사,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만남을 통해 그 가치를 확인한 자리였다. 40여 개국의 문화와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진 이날의 만남은 서울이 진정한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화려한 외형만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었다.
이승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