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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안녕120', 5개월 만에 목표치 4배 초과 달성

연중무휴로 진행 눈길
올해 4월 1일 시범 운영을 시작해 7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국내 최초 외로움 예방 상담전화 `외로움안녕120'이 누적 상담 건수 1만 3천 건을 돌파했다.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이하 `센터')는 이 서비스가 불과 5개월 만에 연간 목표치였던 3천 건을 4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는 `외로움안녕120'은 누구든지 24시간 365일 전화나 채팅으로 외로움, 고립, 은둔 등의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정서 지원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가 지난 6∼7월 진행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평균은 5점 만점에 4.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의 만족도가 4.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 4.4점, 여성 4.1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외로움안녕120'을 이용한 시민 13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외로움 완화(4.5점), 우울감 해소(4.3점), 정서적 유대감 향상(4.1점) 등 상담 효과에 평균 4.3점을 부여하며 실질적 도움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전화를 걸면 안심됐다”, “누군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답답했던 마음이 풀렸다”는 응답이 대표적이었다.

`외로움안녕120'은 연중무휴로 제공되며 대표번호 `☎120+5번'을 통해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채팅 상담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외로움챗봇'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챗봇은 URL(qs.hiqri.ai/webchat/dasan) 접속이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외로움안녕120'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이수진 고립예방센터장은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털어놓을 곳이 없어 힘든 시민들이 상담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개개인의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관계 회복을 돕는 일상 속 정서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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